전립선특이항원(PSA)은 다른 암종에서는 없는 상당히 정확한 혈청 종양 표지자 검사입니다. PSA 가 높으면 높을수록 전립선암일 가능성이 높고 병기도 높습니다. 하지만 PSA 는 전립선암에 특이한 항원이 아니고 전립선에 특이한 항원이므로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어느 정도 상승되고 전립선염증에서도 상승됩니다. 또한 최근에 전립선 맛사지를 했다거나 전날 사정을 했다면 일부 상승할 수 있다.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시차를 두고 다시 한번 검사를 하거나 비뇨기과 전문의의 판단으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전립선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. PSA 가 10 ng/ml 이하에서 전립선암이 진단된다면 대부분 조기 전립선암으로 수술을 받으시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. 질문 주신 분은 PSA가 8.5 ng/ml 로 전립선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은 약 30 % 정도이고 설사 전립선암으로 진단된다고 하더라도 조기암의 가능성이 높아 수술 받으신다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. 특히 요즈음에는 다빈치 로봇으로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시면 수술 중 출혈 등이 적고 수술 후 장기적인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의 합병증이 적습니다.